(R)'지자체 첫 금융회사'..'대전투자금융' 7월 설립 |
【 앵커멘트 】
대전시가 지역의 벤처 금융 활성화를 위해 오는 7월부터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했습니다.
지자체가 출자기관 형태로 금융회사를 설립하는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.
창업부터 성장, 회수와 재투자의 선순환을 통해 지역 벤처기업 성장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
조혜원 기자가 보도합니다.
【 기자 】
지난해 벤처 투자 현황을 살펴보면 수도권에 66.8%가 집중됐고, 대전은 6.4%에 불과했습니다.
최근 고물가, 고금리가 지속되면서 정부 벤처투자도 최근 3년 사이 30%나 줄어든 상황,가뜩이나 수도권에 집중된 투자마저 급감하면서, 대전 지역 벤처기업에 위기감이 커졌습니다.
▶ 인터뷰(☎) : 이효근 / (주)린솔 대표 - "저희도 자체적으로 투자를 해서 개발해야 되는 그런 비용의 지원이 없으면 실제로 매출을 만드는 데까지 사실 낙오되는 기업들, 좋은 기술과 좋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게 좀 상당수 있고요. "
첨단기술창업의 요충지로 꼽히는 대전시가 이런 상황을 타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대전투자금융 설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.
지난 2022년 8월 행안부와 관련기관 사전 협의를 거친 후 용역절차 등을 진행했고, 전국 최초인 만큼 신중을 기했던 행정안전부의 설립 동의까지 무사히 마쳤습니다.
다음 달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을 거쳐 법인 등록 후 오는 7월 설립을 완료할 계획입니다.
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 출자기관으로 자본금 500억 원은 대전시가 100% 출자하고, 하나금융그룹 등 금융기관 6곳과 지역 우수기업 9곳 등이 참여를 약속해 천8백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습니다.
2028년까지 약 3천억 원의 자금 운용을 통해 지역 유망 창업 기업과 벤처기업에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재원을 공급합니다.
▶ 인터뷰 : 이장우 / 대전시장 - "지역 벤처 창업기업의 혁신 성장을 도와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경제 규모를 확장하는 가장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만들어 가겠습니다. "
시는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3천 178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천 270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.
TJB 조혜원입니다.
방송영상: '지자체 첫 금융회사'..'대전투자금융' 7월 설립| TJB 대전·세종·충남뉴스 (youtube.com)